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의료진 업무 경감을 위한 다기능성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규모는 약 16억 원 수준이다.
클로봇은 올해 말까지 국립암센터에 의료 자율주행 로봇 기반 서비스와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 13대의 로봇이 물품 운반, 회진 지원, 간호사 보조 등의 의료 보조 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기능성 의료 보조 로봇에는 클로봇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이, 통합 관제 시스템에도 자체 개발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도입된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수주를 이뤄내 매우 뜻깊다”며 “국립암센터 사업이 국내 의료분야 자율주행 로봇 도입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회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클로봇은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를 구현한 경험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네이버 D2SF,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현대자동차,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