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학원 원장이 여고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여고생인 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학원 원장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시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학원에 나온 C양과 원장실에 단둘이 있다가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B씨가 다른 여학생도 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같은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B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증거 수집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