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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반도체 장비시장…내년 1,000억弗 돌파 전망

SEMI 보고서 "韓이 가장 큰손"

세계 반도체 시장 장비 투자액 추이. /자료 제공=SEMI세계 반도체 시장 장비 투자액 추이. /자료 제공=SEMI




내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분야 장비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14일 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는 오는 2022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000억 달러(약 115조 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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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가공, 팹 설비, 마스크 및 레티클 장비를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분야는 올해 34%의 높은 성장세로 817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6% 성장한 860억 달러가 전망된다.

특히 메모리 분야에서의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 올해 D램 장비 분야는 46% 성장한 1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낸드 장비 분야는 올해 13% 성장한 174억 달러 매출이 예측된다. 이 분야는 내년에는 9% 더 성장한 189억 달러 매출액이 전망된다.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는 한국·대만·중국에서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SEMI 관계자는 “한국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1위 투자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운드리와 로직 반도체 분야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9% 성장한 457억 달러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8%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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