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경찰관을 구하라'…아프간 특수부대, 총탄 세례 뚫고 작전 펼쳐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아프가니스탄 특수부대가 탈레반의 총알 세례를 뚫고 경찰관 구출 작전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외곽 도로를 달리던 아프간 특수부대 호송대의 전투용 장갑 수송차량 험비에 탈레반의 총알이 빗발쳤다. 당시 특공대원 30~40명은 8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포위된 경찰관을 구출하러 가던 길이었다.



탈레반의 휴대용 로켓포 공격을 주시하며 특수부대 차량이 작전 지역에 진입했고 탈레반은 이들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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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는 기관총과 수류탄 등으로 반격하며 부상을 입고 18시간을 버틴 경찰관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험비 차량 3대가 파괴되기도 했다.

/유튜브 캡처/유튜브 캡처


한편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줄줄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반군 탈레반은 "영토의 85%를 장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과 탈레반은 작년 2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국제동맹군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아프간에서 미군·국제동맹군 철수가 완료되면 탈레반이 득세하면서 친미 성향의 아프간 정부가 무너질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왔다. 또 탈레반에 반대하는 민간인들이 다시 무장에 나서면서, 내전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아프간 정부군은 탈레반으로부터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는 중국, 인도, 러시아에 "테러와 싸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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