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깨문은 벌레" 막말 논란 장제원 아들 노엘, '방역 대책' 비판 "개콘 왜 망했겠누"

래퍼 노엘(장용준)/사진=인디고 뮤직래퍼 노엘(장용준)/사진=인디고 뮤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그룹 운동(GX) 때 음악 속도를 100~120bpm(분당 비트수)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정책과 관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정부의 방역 대책을 저격했다.



노엘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 정부의 방역 대책 관련 기사들의 제목을 옮긴 뒤 "진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며 "개콘이 왜 망했겠누"라고 적었다.

앞서 노엘은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두고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노엘은 지난 4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장용준은 방송에서 '앨범 나오면 사람들이 욕할 텐데 마음가짐은?'이라는 한 팬의 질문을 받고 "저는 댓글을 안 본다"며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 거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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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용준은 "저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이기 때문에"라면서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도 했다.

장용준의 발언에 지인이 "너 그런 말 해도 되냐"고 묻자 장용준은 "뭔 상관이냐"고도 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 헬스장 러닝머신 속도와 에어로빅·스피닝 등 그룹 운동(GX)의 음악 속도를 제한한 방역 수칙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연일 이어지자 정부는 실내체육시설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추며 운영을 허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헬스장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감염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영업장 자체 운영은 가능한 형태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비말과 땀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피닝, 에어로빅 등 GX류 운동은 음악 속도를 100∼120bpm으로, 러닝머신 속도는 시속 6㎞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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