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허태정 대전시장 "대덕특구를 韓 뉴딜 메카로…지역경제, 디지털체제 전환"

[상생으로 도약하는 충청경제]

2025년까지 20조원 투입해

일자리 21만6,000개 창출

허태정 대전시장허태정 대전시장




“대덕특구를 한국판 뉴딜의 메카로 혁신하고 디지털 융·복합 산단과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지역 산업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하겠습니다.”

민선 7기 3년을 마무리지은 허태정(사진) 대전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수도’이자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도시로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어 나갈 중추 도시”라며 “‘대전형 뉴딜 기본계획’을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21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혁신과 함께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현재 31개 사업에 총 1,9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대전형 뉴딜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 뉴딜 사업 추진 원동력이 될 ‘대전형 뉴딜펀드 조성 사업’이 대전·세종·충남·충북과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벤처투자가 함께하는 충청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로 결실을 맺었고 대덕특구 재창조의 선도사업인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사업’과 ‘마중물플라자 조성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업 속에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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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서민층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고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우선 원도심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에서 온통대전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전통시장 추가 캐시백 3% 지급과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골프장 등 일부 업종을 가맹점에서 제외시키는 등 가맹 제한을 강화해 소비 불균형을 해소해나갈 것”이라며 “비대면 쇼핑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온통대전몰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지역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정착시키고 온라인 생방송에 상설 판매망 구축 등 온통대전 플랫폼 고도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5년 간 대전은 117개 기업과 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조성 중인 대덕평촌, 서구평촌, 장대, 대전산단LH전면매수구역, 안산, 탑립전민, 대동금탄 등 7개 산업단지가 차질없이 완공되면 수도권 등지의 유망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허 시장은 주요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인천 송도가 최종 선정된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사업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났다. 그는 “이번 정부 공모 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시민 모두와 함께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나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이 매우 크지만 대전시는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12월 수립한 ‘2030 대전 바이오헬스 혁신 성장 마스터플랜’에 따라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를 차근차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어 “대전은 앞서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중점 유치 대상인 공공기관을 겨냥해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유치 추진단 구성 및 실·국별 전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KTX 대전역 일원과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 2곳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조성과 연계해 대전의 혁신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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