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1,600명대'…비수도권에서도 457명(종합)

지역발생 1,555명, 해외유입 45명

사망자 2명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하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전날(1,615명)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8%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0~1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9일~7월 15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355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55명으로 이 중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에서 1,0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0.6%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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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이다.

지난 14일 오후 야간 운영 중인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두고 앉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4일 오후 야간 운영 중인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거리두고 앉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5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6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18명 늘어 누적 15만6,509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0명 늘어 총 1만4,952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많은 국민이 동참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당분간 한 1주일 정도 환자(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이어 "다음 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 부처, 생활방역위원회 위원, 전문가들과 같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26일부터 적용할 방역지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83만6,992명으로 인구 대비 30.8%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618만3,732명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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