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서울대병원 해킹, 北 해커조직 '김수키' 소행 추정"

"유휴서버 1대·업무용 PC 62대·환자 내원기록 등 6,969건 유출"

"주요 의료정보 北에 넘어갔을 가능성…사이버 보안 대책 수립해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해킹 사고 등과 관련해 정부에 국가 사이버 테러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해킹 사고 등과 관련해 정부에 국가 사이버 테러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발생한 서울대병원 해킹 사건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김수키(kimsuky)’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15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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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은 북한 사이버테러 전문 연구그룹인 '이슈메이커스랩'에 의뢰해 IP주소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는 유휴서버 1대와 업무용 PC 62대로, 환자 내원기록 등 6,969건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대병원이 해킹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주요 의료정보가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와 민간을 포괄하는 사이버 보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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