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의 타겟으로 지목된 에이치엘비(028300) 주가가 급등 중이다.
15일 오후 1시 3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14.35% 뛴 4만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치엘비 주식 매수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주 한투연은 "악성 공매도 파산을 위해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친다"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을 매수해 반(反) 공매도 운동을 할 것"고 예고했다.
한투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장 마감인 3시 30분까지 30분 간 개인 투자자 2,200여명은 에이치엘비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매수는 내달 광복절 전후에 있을 본격적인 운동에 앞선 전초전 성격이며, 매수 자금 규모는 약 20억 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