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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군인공제회, ESG 경영 선포…친환경 투자 속도낸다

15일 도곡동 군공회관서 ESG 경영 선포식 개최

ESG 경영 가치 적용.. 친환경 투자·리스크 관리 속도

15일 열린 ‘군인공제회 ESG 경영 선포식’에서 김유근 이사장이 비대면 참석자들에게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15일 열린 ‘군인공제회 ESG 경영 선포식’에서 김유근 이사장이 비대면 참석자들에게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가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관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ESG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ESG 경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1984년 창립한 군인공제회는 지난 37년 동안 자산 12조6,000여 억 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ESG 경영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급변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ESG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이 ESG 지표가 미흡한 기업에 투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EGS 가치에 부합되는 투자를 매년 10% 이상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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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가치’를 모든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경영 목표로 △투자사업의 ESG 관리 △신뢰받는 금융·회원복지 증진 △친환경 및 안전 경영 △국가/사회발전 공헌 △책임 있는 윤리경영 △직장문화/노동환경 개선 등 6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ESG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투자심사 시 ESG 관련 평가항목을 추가하고 피 투자기업의 법규위반과 징계여부는 물론 ESG 관련 기업평판까지 촘촘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해 회원주택 1만 호 공급과 회원복지 제도발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회원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이벤트와 복지혜택을 통해 회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 사업이익으로 4,105억 원을 벌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602억 원을 지급하고도 1,50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516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다. 2016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달성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가장 높은 기업신용등급인 ‘e-1(AAA)’도 지난 2007년 이후 15년 연속 최우수 신용등급을 유지 중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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