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경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토종 꿀벌 육성 사업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LS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은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토종 꿀벌 양봉 농가 지원을 위해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LS는 LS미래원 내 유휴 부지를 토종 꿀벌 양봉 장소로 제공한다. 사업 운영은 안성시 양봉 전문가 단체인 ‘한봉연구회’가 맡는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 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된다. 11월께 수확이 예상되는 60㎏ 토종꿀은 LS가 매 연말 개최하는 나눔 행사로 안성 시내 복지 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곤충이다.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유엔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에 독일 포르쉐, 영국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국내 아모레퍼시픽 등이 꿀벌을 본사 및 공장 부지에 기르기 시작했다. LS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LS그룹 상생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