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죽음에 관한 철학자의 이야기

■자살에 대하여

사이먼 크리츨리 지음, 돌베개 펴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한 사람, 자살한 가족과 친구를 둔 사람까지 감안한다면 자살은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자살을 일상적 화제로 올리는 것을 금기시하고,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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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과 정치이론을 연구해온 철학자 사이먼 크리츨리의 '자살에 대하여'는 자살과 관련한 에세이다. 책은 ‘자살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심리학, 정신의학, 사회학적 관점을 취하는 대신 자살을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실존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자살률 증가를 예견하며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적고 있다. 1만3,500원.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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