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이른 폭염에 코로나 4단계까지…에어컨 판매 ‘쑥쑥’

전자랜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전자랜드전자랜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전자랜드




예년보다 3주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되면서 재택근무와 집콕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15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8% 급증했다. 이는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직전 일주일인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와 비교해도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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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 12일 전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갑작스러운 폭염 소식에 냉방 가전을 아직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급하게 에어컨을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랜드는 7월 한 달간 전국 매장에서 100만 원 이상 스탠드형 에어컨을 제휴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준다. 또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10만 원의 온라인몰 쿠폰을 제공하는 ‘올여름 에어컨! 가자! 전자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의 에어컨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완 롯데하이마트 SCM팀장은 “2018년 폭염으로 에어컨을 늦게 구매한 소비자들은 설치까지 최대 15일을 기다려야 했다”며 “올해에도 이미 남부지역은 에어컨 설치가 하루씩 밀리는 현상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구매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야 설치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 달간 전국 매장에 방문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2021 에어컨 대전’ 행사를 연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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