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이 대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최 전 원장 측이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친상에 조의를 표해준 데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이미 지난 13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각별히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는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시기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권 의원과의 회동 후 기자들에게 "입당 문제를 포함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숙고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발언이 입당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결단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