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54명 확진…20~30대 위중증환자 늘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다중이용시설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5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91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운동시설 4명, 교육시설 2명, 유흥시설 1명, 주점 2명, 음식점 1명, 카페 1명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유흥주점 연관 감염 사례로, 종사자 1명과 접촉자 5명이다. 재분류된 인원 3며을 포함하면 누계 연관 확진자는 방문자 73명, 종사자 29명, 접촉자 63명 등 165명이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주점은 23개에 달한다.

전날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진구의 한 운동시설에서는 이용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산업 연관 확진자 2명도 발생했다. 종사자 1명과 접촉자 1명으로, 수산업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118명, 접촉자 3명 등 12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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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중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2명과 접촉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관 확진자는 종사자11명, 접촉자16명 등 모두 27명이다.

해운대구의 한 사업장에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종사자 6명, 접촉자 4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중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제주, 경기 수원·평택·부천, 경남 김해·양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미얀마에서 입국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은 다수가 가족 또는 지인, 동료 간 감염 사례 등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위·중증은 9명으로 확인됐다. 20대 1명, 30대 1명, 40대 2명. 50대 2명, 60대 2명, 80대 1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의 감염이 20~30대에게는 무증증 또는 경증으로 진행됐으나 20~30대 젊은 연령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도 젊은 연령에서도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님을 인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의 지자체 자율접종 시행 방침에 따라 부산시는 26일부터 자율접종을 시작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위험군 보호와 코로나 확산 차단 및 방역상황 개선을 목표로 공급 예정인 백신 물량 18만 5,000명분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 말했다.

대상군은 항만근로자 등 어업종사자, 상반기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3밀(밀폐·밀접·밀집)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대민 서비스 종사자, 행사관련 참가자 및 종사자 등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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