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金빛 의지' 드러낸 임성재·김시우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 포부 밝혀

임성재(왼쪽)와 김시우 /서울경제DB임성재(왼쪽)와 김시우 /서울경제DB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임성재(23)와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가 ‘금빛’ 의지를 드러냈다.



임성재는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 “너무 기쁘고 정말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대표로서 정말 최선을 다해 꼭 금메달이나 메달을 꼭 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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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110여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은 여자부에서 박인비(33)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남자부에서는 아직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대한민국 남자 선수로서 한 번 골프 종목에서 메달을 따서 기록에 남았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도쿄에서 메달을 딴다면 커리어(경력)에서 제일 엄청난 기록일 것”이라며 “평생 누구나 나갈 수 있는 올림픽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 역시 “어렵게 출전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축구 대표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동)메달을 획득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며 “개인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두고 11월 마스터스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은 임성재가 27위, 김시우가 52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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