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부겸, 與 홍남기 해임 건의론에 “이런 이야기 안타까워”

홍남기(왼쪽에서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국무총리. /성형주 기자홍남기(왼쪽에서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국무총리. /성형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여당 일각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론이 나오는 데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정부 각료의 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도를 넘는다고 생각한다’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의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을 어찌하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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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총리는 “정부가 추경안을 작성하고 제출해 심사받는 마당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에서 (홍 부총리에 대한) 해임을 건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지난 9일 “만약 기재부가 또 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무시하고 보상을 축소한다면 김 총리는 기재부 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해임 건의는 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홍 부총리가 ‘소득 하위 80%’ 지급을 고수한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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