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오후 6시 이후엔 법카 자제" 삼성전자 2주간 특별방역

이달말까지 직원들 회식금지 등

회사 차원서 5대 실천사항 마련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며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직원들은 회식이 금지되며 오후 6시 이후 법인 카드 사용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함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비상한 방역 시행에 나선다고 15일 내부 공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았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산세가 점차 비수도권으로 전파되며 ‘전국화’ 우려까지 낳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한 방역 시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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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특별방역기간 중 5대 실천 사항을 정해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5대 실천 사항은 △다중 이용 시설 방문 시 개인 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 △여름휴가는 반드시 ‘안전한 곳’에서 하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검사 받기 △사적 모임 자제 △퇴근 후 동료 간 모임 또는 회식 금지 등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젊고 활동량이 많은 20~30대는 감염되더라도 무증상·경증이 많은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정황(확진자 접촉 등)이 있다면 지체 없이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동료 간 회식이 금지됨과 동시에 법인 카드 역시 오후 6시 이후에는 제한적으로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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