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한 종합 콘텐츠 기업 알비더블유(RBW)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RBW는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으며, 공모 규모는 총 125만3,000주다.
RBW는 마마무, 원어스 등의 그룹이 소속된 회사로 지난 4월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작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인 37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진우 대표이사가 총괄 경영을, 김도훈 작곡가가 대표 프로듀서를 각각 맡고 있다. RBW는 아티스트 제작 외에도 광고·방송 등 영상 콘텐츠 제작, 브랜드 마케팅 대행 등 다양한 콘텐츠 기반 사업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작년 매출 중 42%가 콘텐츠 제작부문에서 나왔다.
RBW 측은 “앞으로도 K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 모델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인수합병(M&A)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