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추경 과감한 날치기’ 이재명에 김기현 “날치기 정상 인식 DNA 박혀 있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을 반대하는 기재부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민생 법안은 과감히 날치기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날치기와 강행처리를 매우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디엔에이(DNA)가 박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 운영 기본원리조차 모르거나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일방적인 의사만 반영하고 소수의견을 무시하고 국민 뜻까지 무시하는 잘못된 행태”라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바지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매우 품격있는 지도자로서 보였던 잘못을 뉘우쳐야 하는데 또 다시 막말 파동을 일으켜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전날 이 지사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경안) 총액이 증액되지 않으면 기재부 동의 없이 결정할 수 있다”며 “‘180석’ 얘기를 자주 하지 않나. 논쟁이 심한 차별금지법은 날치기하면 안되지만, 정말 민생에 필요한 것은 ‘과감한 날치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성형주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성형주 기자


조권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