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로 조사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 휴마시스(205470), NAVER(035420) 등도 매수가 활발했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카카오(035720)게임즈를 최다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신작 게임 ‘월드 플리퍼’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에 기존 ‘오딘’의 흥행이 이끌었던 주가 상승 랠리가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40% 이상 급등했다.
2위는 이날 상장한 현장 체외진단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차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량이 급증하며 지난해 매출액이 1조 원을 넘겼다. 공모 희망 밴드인 5만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공모가 대비 15% 이상 오른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3위와 4위에는 또 다른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과 휴마시스가 올랐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며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초고수들의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씨젠은 주당 400원의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5위는 최근 카카오와 시가총액 경쟁을 펼치고 있는 NAVER가 차지했다.
이날 가장 많은 매도가 집중된 종목 역시 카카오게임즈였다. 이날 오전 주가가 8%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휴마시스,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대주전자재료(078600) 순서로 매도가 활발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15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루메드다. 셀루메드는 지난 8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자금이 몰렸다. 그 밖에도 이연제약(102460), 카카오게임즈, 에이치엘비, 씨젠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최다 매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로 액션스퀘어(205500), 씨젠, 이연제약, 티케이케미칼(104480)에도 매도가 집중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