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동 화개천변 경관사업,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하동군, 화개천변 경관 보전·개선 사업…역사·문화·자연공간의 미래가치 높여

생산유발 581억원·고용유발효과 562명 예상…미래 100년 경쟁력 기반 마련

화개천변 경관사업 대상지 전경. /사진 제공=하동군화개천변 경관사업 대상지 전경. /사진 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기 위해 진행한 ‘화개천변 경관보전 및 개선사업’이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3년째인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잘된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4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0여점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전문가 논의에서 1차 심사 후보지를 선정한 뒤 현장실사와 국민참여심사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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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시작된 화개천변 경관보전 및 개선사업은 청정하고 수려한 지리산에서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까지 화개천변을 보전·관리·형성하는 사업하동군 기본경관계획 체계는 기본경관계획, 보전경관자원, 창조경관자원으로 구성했다.

먼저 기본경관계획은 하동의 6개 경관권역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관자원을 보전·창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 녹지경관·수변경관·역사경관·상징경관으로 구성된 ‘보전’의 대상인 보전경관자원과 ‘관리’의 대상인 시가지 경관 그리고 ‘형성’의 대상인 도시시설경관으로 이뤄진 창조 경관자원으로 진행했다.

화개면의 대표적 명소가 된 ‘더로드101 카페’와 ‘브릿지130 카페’는 화개천변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개면 탑리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실시해 탑리 일원 13만 5,740㎡의 면적 내 건축되는 건축물의 층수, 형태, 색채 등을 제한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간 생산유발 효과 581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30억 원, 고용유발 효과 562명으로 분석됐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군만이 갖는 특색 있는 경관 문화유산을 통해 100년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며 관광 산업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동=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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