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57명 확진…유흥주점·미용실 등 연쇄감염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유흥주점과 미용실을 중심으로 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 질환이 없는 40대가 확진된 후 숨져 사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56명 등 5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97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남구의 한 미용실 연관 확진 사례로, 방문자 1명과 접촉자 3명이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79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4명을 포함해 종사자 1명, 접촉자 4명, 방문자 4명 등 9명이 감염됐다.



유흥주점 연관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종사자 5명, 접촉자 6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확진자가 나온 유흥주점은 23개소에 달한다. 누계 확진자는 17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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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하구의 한 주점(일반음식점)에서도 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2개소 19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의 한 운동시설에서도 확진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관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노래연습장 연관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노래연습장 4곳에서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가 이어지는 중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포항·경남 김해·서울·전남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5명,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 등도 감염됐다.

1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남 함안군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지난 9일 확진된 40대 확진자가 15일 숨져 보건당국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확진자는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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