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윤석열·최재형에 "헌법 정신 정면으로 훼손"

페이스북에 "헌법사에 오점"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16일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재명 캠프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16일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재명 캠프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제헌절인 17일 페이스북에 "우리 헌법사는 순탄치 않았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전까지 독재자들은 정권유지를 목적으로 수차례 헌법을 바꿨고 34년 전 만든 현행 헌법은 시대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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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헌절인 오늘 몇 사람이 떠오른다"며 "며칠 후면 3주기를 맞는 고(故) 노회찬 대표는 1987년 헌법체제를 넘어 '7공화국'으로 가자는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했다"며 "당은 달랐지만 공감하는 대목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도 떠오른다"며 "노회찬 대표님과 달리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고 저격했다.

이 지사는 "우리 헌법은 삼권분립을 원칙으로 하기에 감사원과 검찰은 법률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그분들이 헌법 정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헌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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