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콜마비앤에이치 스마트팜 투자…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친환경 작물 재배' 플랜티팜에

30억원 들여 지분 3.6% 확보

원료 영역까지 밸류체인 확대

플랜티팜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플랜티팜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식물공장.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







건강기능식품 제조개발기업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업인 플랜티팜에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3.6%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플랜티팜은 팜에이트의 자회사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천연물 소재연구과 제조 분야에 강점이 있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원료 재배 영역을 추가해 건기식 밸류 체인을 확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차별화된 건기식 소재를 개발하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제품 생산성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천연물 소재 연구 노하우를 플랜티팜의 친환경 재배 기술과 융합해 기존에 없었던 고부가가치 작물을 개발하기로 했다. 혈당개선기능의 미숙여주주정추출물 등 국산 천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재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원료 수급에 대한 안정성과 제품 생산성도 확보하게 됐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온·습도, 일사광량 등의 환경요인을 제어하는 인프라를 갖춰 안정적 공급을 통한 제품 대량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플랜티팜이 추진하는 해외 진출 사업을 적극 지원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신규 매출로 확보할 예정이다. 물 사용량을 95% 줄인 순환식 수경재배와 같은 친환경 공법을 지원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사회적가치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건기식 원료 재배부터 생산, 포장, 유통까지 전 영역을 서비스하는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며 "국산 천연물 등 차별화된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