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19일 원팀 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지키자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경선은 독창이 아닌 합창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요즘에는 과열기미가 보인다는 염려도 나온다"며 "그래서 제안 드리고자 한다. 경선에 '3대 원칙과 6대 실천'이 지켜지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미래 비전 분출 △본선 승리를 위한 단합 △민주진영 대통합 이라는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으로 △경쟁 후보에 대한 인신 비방 금지 △미래 비전 발표 △선거법 및 경선 규칙 준수 △캠프 간 소통 △경선 종료 시 선출 후보 지원 △민주정부 가치 보존 여섯 가지를 들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해 "검증과 네거티브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증에는 성의를 다해 소명하되, 네거티브에는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전통적 가치와 관련해 "순간의 정치적 이득만 생각해 우리의 뿌리에 상처를 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뿌리를 잘라내고 제대로 설 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