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아시아나항공, 2분기 흑자전환 기대 목표가 ↑…여객 회복 지연은 리스크"

유진투자증권. 목표가 2,000원 높인 1만9,000원 제시

여객 회복 수요 지연 우려에 투자 의견은 중립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화물 실적 개선에 2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19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7% 높였다. 단 여객 수요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연결 매출은 9,831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이같은 실적을 낼 경우, 1년만의 흑자전환이 저망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 매출은 7,028 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운임은 높은 기저에 의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나 수송이 10%가량 증가하면서 탑재율(L/F)이 97%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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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미 있는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당분간 순손실이 누적(자본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도 크게 봤다.

방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연내 이루어진다면 해외 기업결합심사도 탄력을 받으며 2023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통합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동사의 노후화된 운용리스 기재를 정리하는 합리화를 진행하게 될 것이며 노선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저비용항공사(LCCs)와의 경합 노선을 축소시켜 평균 운임이 제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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