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민주노총 집회’ 23명 입건…양경수 위원장 등 압수수색

지난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지난 3일 오후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3일 대규모 불법 집회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 2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또 경찰은 민주노총 위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9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25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그 중) 23명을 입건했다”며 “(관련자들에게) 출석 요구 중에 있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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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이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최대 8,000명이 참석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집회 참가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집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경찰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등 일부 핵심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지난 3일 집회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6월 전국택배노조의 상경집회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31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지금까지 6명을 조사했다”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경찰청은 자영업자 비대면 차량 시위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자영업자 단체들은 지난 14~15일 서울 도심에서 두 차례 심야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경찰은 당시 채증한 영상 등을 바탕으로 감염병예방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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