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지친 일상에 마치 응원이라도 하듯 쌍무지개가 떠 화제다.
19일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린 뒤 2차 무지개로 불리는 쌍무지개가 발견됐다.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선이 반사·굴절되어 나타난다. 물방울의 크기 차이에 따라 제1차 무지개, 제2차 무지개, 과잉무지개, 반사무지개, 안개무지개, 수평무지개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특히 쌍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반사되어 만들어지며 두 번째 무지개가 색이 반대로 배열된 것이 특징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서울에 강한 소나기가 내린 뒤 노을이 지면서 분홍빛 하늘 위 쌍무지개가 떠올라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