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10곳 중 7곳꼴로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전국 건설현장에 일제 점검을 통해 3,545곳 건설현장 중 2,488곳(69.1%)에서 안전조치 미비가 드러나 시정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계단 측면에 안전난간을 설치 하지 않은 건설현장이 1,665곳에 달했다. 안전미비 지적 건수를 보면, 6~9건을 지적받은 현장이 118곳, 10건 이상 지적받은 현장이 65곳이었다.
고용부는 안전관리가 심각하게 이뤄지지 않은 30개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을 한다. 법 위반 사항은 법적 조치에 나선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지적사항이 30개에 이르는 건설현장도 있었다”며 “작업의 효율성을 안전보다 우선시하는 현장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