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전력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공공 기관들이 돌아가면서 에어컨을 끌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국에 내려보냈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력 피크 시간대에 공공 기관의 권역별 에어컨 정지를 요구했다는데요. 폭염에 따른 대정전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여당은 그동안 “전력 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일부 언론에서 탈원전과 엮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탈원전 이념에 젖어 현실을 외면하는 행태를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9일 담화문을 통해 “정부가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3명의 코로나19 확진을 빌미로 4차 대유행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마녀사냥에 나서는 것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네요. 이어 오는 10월 20일 110만 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명백하게 잘못이 자신들에게 있는데도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이나 자신들에 대한 비판에 으름장을 놓는 것이나 어쩌면 현 집권 세력 행태와 그렇게 꼭 닮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