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는 25일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대선 출마 선언일로) 25일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출마 선언 뒤에도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당분간 지사직을 유지한다. 원 지사는 당초 지사직 사퇴 뒤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출마 선언을 계속 미룰 수는 없어 지사직을 유지하며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원 지사는 지난 7일 국회의원 연구모임 ‘희망오름’을 출범하며 대선 가도에 나선 바 있다. 발기인으로 국회의원 총 34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과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 간사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