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세 불리는 웨이브, HBO와 손잡았다 …"독점 제공작도 확보"

‘왓치맨’, ‘언두잉’, ‘아웃사이더’ 등 독점 라인업도 확보

'유포리아' 등 방영 예정 작품도 공급 예정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HBO의 작품 라인업 /사진 제공=웨이브웨이브에서 공개되는 HBO의 작품 라인업 /사진 제공=웨이브




국내 드라마·영화·예능 등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웨이브가 해외 명작 시리즈 확보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웨이브는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1년간 HBO의 드라마·다큐 등 주요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HBO는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팬층을 보유한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체르노빌’ 등을 통해 드라마 시리즈의 기획·제작에 있어 세계적으로 손꼽힌다. 특히 체르노빌은 국내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왓챠가 2019년 8월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OTT로서 왓챠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꼽힌다.



웨이브는 HBO와의 파트너십을 활용, 콘텐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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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직후 NBCU, CBS, MGM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인기 드라마들을 독점 제공해 왔다. 해외 대작 드라마들이 서비스되면서 국내 방송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던 웨이브 유료 이용자들도 점차 해외시리즈를 즐기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HBO 주요작품 독점제공권도 확보했다.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 주연의 ‘언두잉’을 비롯해 HBO의 최근 스티븐 킹 원작 스릴러 ‘아웃사이더’ 등 최신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곧 방영 예정인 ‘유포리아’ 새 시즌도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드라마 ‘미스 셜록’, 대만 드라마 ‘통령소녀(THE TEENAGE PSYCHIC)’, ‘계지유랑기 (ADVENTURE OF THE RING)’ 등 HBO아시아의 오리지널 작품 또한 순차 오픈 된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현재 단독 제공 중인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드라마 1,000여편에 더해 HBO 주요작품들도 단독 제공 라인업에 대거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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