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식품 전문 업체 에스앤디가 다음 달 기업공개(IPO) 청약에 나선다.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를 앞세워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으로는 약 1,309억 원을 제시했다.
에스앤디는 IPO를 통해 102만 3,000주를 공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는 3만~3만 2,000원으로 최대 327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4~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에스앤디는 라면, 과자 등에 쓰이는 조미원료를 생산하는 회사다. 대표 제품은 치킨 농축액, 청약고추 시즈닝분말, 매운치즈소스 등 이다. 감태추출물 등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도 판매 하지만 매출의 80% 가량이 조미원료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545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이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 144곳에 달하는 국내 식품 기업들과 220여 개의 다양한 품목을 장기간 거래하며 경영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가치로는 약 1,309억 원을 제시했다. 1부기 기준 최근 12개월 당기순이익 약 73억 원에 22.96배의 주가수익비율(PER)에 21.8~26.7%의 공모가 할인율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