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추미애 “윤석열, 세상 이치나 민생법 모른다는 것 드러나”

‘주 120시간 노동’ 발언 겨냥

“믿음 안가…국민이 알게 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특권을 지키는 법 기술은 훤하다고 해도 세상 이치나 민생법은 모른다는 것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고 21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에 대해 “사람들이 그냥 놀란 정도가 아니고 경악 그 자체더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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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 후보나 그런 분들이 반헌법적인 도전장을 내고 스스로 공정, 상식 등 단어를 쓰기는 하지만 믿음이 안 간다”며 “그걸 이제 국민들이 알게 돼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니 ‘윤 총장께서 120시간을 공부하고 그랬으면 세상의 이치를 모르는 헛소리를 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 ‘너무 삶을 모른다’ 이런 댓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해명을 했는데, 어떤 유연근로를 얘기한 것이라고 했는데 유연근로, 탄력근로는 이미 그렇게 법 제도를 개정해서 다 통과를 시켜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전 총장은) 중소기업이 주 52시간 제도 아래서도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중소 사업장에는 아직 그 법이 시행되고 있지도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였으면서 일부러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한 그런 것만 궁리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쏘아붙였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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