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84명 '역대 최다'…청해부대 장병 미포함 (종합)

지역발생 1,726명, 해외유입 58명

사망자 1명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례가 국내 확진자 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나흘 연속 30%를 웃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15일~7월 2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479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26명으로 이 중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에서 1,1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8.1%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51명으로 31.9%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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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1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87명 늘어 누적 16만1,63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96명 늘어 총 1만8,571명이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아직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특성상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면서 "델타 변이가 확진자 간 전파, 집단감염 사례 등에 미치는 영향은 더 높아질 것이고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져 우세화가 되는 것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644만2,892명으로 인구 대비 32.0%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668만4,839명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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