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HO "페루발 람다 변이, 30여개국 확산 중"

"관심 변이로 분류…대부분 국가 알파·델타 변이가 우세"

지난달 25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친척들을 위해 산소 탱크를 채우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지난달 25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친척들을 위해 산소 탱크를 채우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페루발 람다 변이 바이러스가 30개국 이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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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람다 변이(C.37)가 30개국 이상에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소셜 미디어 Q&A 행사에서 이 변이가 주로 미주 대륙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람다 변이는) 6월 중순 '관심 변이'로 분류됐다"며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돼 상대적으로 새로운 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 국가에서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알파 변이,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가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 변이는 알파와 델타 변이가 속한 '우려 변이'보다 아래 단계다. 그러나 이 역시 WHO가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더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으로, 통신은 WHO가 람다 변이의 전파력 등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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