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수도권도 공연 제한…부산서 '테스형' 못본다

22일부터 정식 공연장 외 금지

벡스코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

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야외 공연무 대에 임시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연합뉴스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야외 공연무 대에 임시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23~25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벡스코는 공식 페이스북에 “정부 행정명령에 따라 23~25일 예정됐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근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정부가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연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체육관·공원 등에서의 공연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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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비수도권 비정규 공연 시설에서의 공연이 금지된다”며 “공연 업계 관계자 분들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사회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0시부터 오는 8월 1일 자정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은 ‘공연장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허용되지만 공연장이 아닌 컨벤션센터나 공원 등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등록 공연장은) 공연을 목적으로 설립·허가된 시설”이라며 “체육관·공원·컨벤션센터 등 다른 목적의 시설을 임시로 활용하는 모든 공연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규 공연 목적의 시설 외에 임시 시설을 사용하는 시설은 대중음악뿐 아니라 클래식·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금지된다”며 “행정명령으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명령으로 발동되는 것으로 위반 시 처벌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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