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의 핵심 공정으로 평가되는 국내 최대의 철도 ‘아치교(사진)’ 건설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량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육상에서 제작한 아치를 바지선에 선적해 시공될 위치로 옮겨와 교각에 설치하는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국내 최초로 철도 교량 시공에 적용했다. 이번 설치 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하고 있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제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아치 교량은 총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681톤의 아치 2개와 1,255톤의 아치 2개가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설치된 아치는 길이 155m, 높이 46.5m, 무게 2,726톤으로 가장 크다.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사업 중 DL이앤씨가 건설을 맡은 5공구는 아치 교량을 포함해 총 6개 형식의 다양한 철도 교량이 시공돼 철도 교량의 박람회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