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훈처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 서훈 변경할 사유 없다"

김근수, 전월선 선생 독립운동 공적 허위 의혹에

재차 공적검증위 열고 공훈 인정 유지 입장 내

관련 자료, 증언 객관성 등 둘러싸고 의문은 여전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서훈 논란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문제가 없다는 공식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의혹 당사자들의 행적 관련 기록, 증언의 객관성, 정확성 등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 있어 의혹이 해소되긴 어려워 보인다.



보훈처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 등에서 김원웅 회장 부모의 독립운동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한 결과, 기존 서훈을 변경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당시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광복군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며 "이를 토대로 독립유공자 공적검증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존 서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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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광복회 일부 회원 등은 김 회장의 부친 김근수 선생, 모친 전월선 선생이 서훈을 받게 된 근거인 독립운동 공적에 대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증폭돼 왔다. 의혹의 논지는 독립운동가 김근수 선생과 김 회장의 부친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전월선 선생의 경우도 본인이 아닌 언니가 독립운동을 한 것인데 이를 전 선생의 공적인 것처럼 꾸몄다는 게 의혹 제기자들의 주장이다. .

공적검증위는 앞서 지난해에도 김 회장 부모의 공적 논란이 일자 관련 내용을 심의해 그해 11월 공적 인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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