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모든 50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21일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까지 추가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도 접종 사이트 ‘오류’ 현상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만 50~59세(1962~1971년생) 접종 대상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50대를 만 55~59세, 만 53~54세, 만 50~52세로 나눠 사전예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12일부터 예약을 진행할 때마다 예약 사이트 오류가 나거나 서버가 마비되는 등 ‘먹통’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나흘간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50대를 위해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분 없이 예약을 받는다”고 안내했지만 접속 20분 만에 사전예약 창이 뜨는 등 일부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오후 9시가 지나면서 시스템은 다소 원활해졌지만 여전히 지연 사례가 나타나 불안한 상황이다. 이날 사전예약자는 50대 접종 대상자 200만 명으로 신청자가 예약 초반에 몰리며 서버 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50∼54세는 다음 달 16~28일에 1차 접종을 받는다. 접종 백신도 모더나 한 제품에서 화이자가 추가됐다. 55∼59세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8월 16∼28일 사이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