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이 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물 부문 약진으로 올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 3,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22일 KTB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5% 늘어난 1조 8,000억 원 1,85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며 같은기간 화물 매출액이 10% 늘어난 1조 5,000억 원을 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737억 원 증가하겠지만 나머지 비용은 대체로 잘 통제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글로벌 여객수요 회복 모멘텀이 대한항공 주가에 분명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의 경우 화물운임 조정 시기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