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中 난징서 코로나 집단감염 ‘화들짝’

중국산 백신 접종에도 ‘돌파감염’ 진행돼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한 검사소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신화연합뉴스


코로나19 대처에 성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던 중국이 중부 장쑤성 난징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자 깜짝 놀라 도시를 사실상 ‘봉쇄’하고 주민 전원에 대한 핵산검사를 시작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며 장쑤성 난징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난징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17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9명은 확진, 8명은 무증상감염이었다. 이들은 모두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 근무자라고 발표됐다. 공항에서는 정기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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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시 정부는 이에 따라 공항은 물론 930만명 전 도시주민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일 새벽부터 지역별로 대대적인 핵산 검사에 돌입했으며 도시 전체에 ‘봉쇄’ 수준의 방역조치도 취해졌다. 난징을 떠날 경우 48시간안에 나온 음성증명서를 소지해야 하고 아울러 최근 2주 동안 난징을 방문했던 타지역 방문자들 또한 모두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난징시를 오가는 도로와 항공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에서는 앞서 요즘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윈난성에서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었다. 21일에도 1명이 나왔는데 최근까지 한자리 숫자로 발생을 억제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윈난성의 확진자는 미얀마에서 유입된 것이라며 국경통제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이러는 가운데 중국의 핵심 지역인 내륙지방 난징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다만 이제까지의 자주 나왔던 해외 냉동식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별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공항근무자의 90% 이상이 이미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집단으로 ‘돌파감염’이 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확진자 개인의 접종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자정 기준 중국 국가위건위가 발표한 중국산 백신 접종 회수는 총 14억7,848건이다. 중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2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다.


베이징=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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