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도시는 21일(현지시간) 개최된 암호화폐 컨퍼러스 ‘B 워드’에서 “세계의 통화 체계를 바꾸는 것이 평화를 가져줄 수 있다”며 “그 변화는 비트코인과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분리된 건전한 화폐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시는 “현재의 통화 체계에서는 많은 혼란과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것은 더 중요한 문제들로부터 우리의 관심을 빼앗는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 장기적인 희망은 평화다”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트위터의 로고인 파랑새 역시 평화를 상징한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도시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이다. 그는 암호화폐가 결국 세계의 단일 통화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결제 관련 사업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7.42% 상승한 3만 977.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한국에서 '돈 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