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브랜드 상품을 개발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제1회 DDP 브랜드 상품개발 청년 디자이너 모집’에 참여할 청년 20팀을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제품 상품화부터 실제 판매까지 어려움을 겪는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DDP 특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 또는 개인이다. 참가 신청서, 상품 설명서, 아이디어 제안서 등을 작성해 다음달 6일까지 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출품 조건은 지속 가능성이 있고 추후 실현 가능해야 하며 기업·기관의 공모 수상작 및 기존 양산품을 제외한 신제품이어야 한다. 다가올 미래에 서울시민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를 반영한 주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재단은 1차 심사를 거쳐 최대 20개팀을 선정한 뒤 200만 원의 상품 개발비와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DDP디자인페어’ 전시 참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상위 5개팀에게는 올 연말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개발 제품이 DDP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품화 및 디자인 출원,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등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직무대행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DDP스토어에서 개발하는 디자인 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