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메타+유니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라이프시맨틱스(347700)의 원격진료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진료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일상생활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원격진료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에서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환자에게 우선 적용돼 점차 활용 방안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원격진료 기대감에 라이프시맨틱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3.27% 오른 1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날 메타버스 테마로 엮이며 20% 급등했으며, 최근 1주일 사이에는 약 40% 가량 뛰었다.
지난 3월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정보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 △디지털 헬스 솔루션(비대면 진료) △호흡기 재활 '레드필 숨튼', 암 예후관리 '레드필 케어' 등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 플랫폼인 ‘라이프 레코드’의 경우 여러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한 약 8억건 가량의 의료데이터를 분석, 처리한다.
또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진료과목을 선택하면 전문의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닥터콜’ 서비스는 210만건의 누적 진료건수를 올리며 재외국민 대상으로 비대민 진료 및 처방하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프시맨틱스에 대해 “'라이프레코드'의 지속적 수주와 3·4분기부터 인식될 '닥터 콜(Dr.Call)', 일반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H.AI(하이)’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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