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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다샤 "러시아에선 머리 작다는 말 기분 나빠"





‘국제부부’ 다샤가 식단 관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 8회에서는 전 세계가 인정한 ‘K-뷰티’와 관련된 ‘美’s 코리아‘를 주제로 외국인 아내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구독자 85만 명을 거느린 크리에이터 러시아 다샤가 새로운 외국인 아내로 등장해 눈을 뜨자마자 시작되는 부부의 관리 일상이 펼쳐졌다. 결혼 2년 차 다샤 부부는 부은 눈을 위한 ‘얼린 숟가락’ 마사지, 모닝 스트레칭 등으로 아침을 맞았다. 이어 몸무게 체크로 실랑이하는 두 사람에 스튜디오는 떠들썩해졌고, 밥을 퍼서 저울에 정확히 120g을 맞추는 저칼로리 식단 관리에 외국인 아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직업이 모델인 다샤를 위한 남편의 헤어, 바디, 피부 등 ‘온몸 팩 관리’가 이어졌고, 스튜디오에서는 한국에 오고 나서 관리를 시작했다는 외국인 아내들의 경험담들이 속출했다. 또한 다샤와 남편은 새로운 바디 프로필 준비를 위해 헬스장과 태닝숍을 찾으며 끝나지 않은 관리 루틴을 선보였다.



이에 MC들이 ‘한국인, 이런 미에 집착 이해 안 간다’와 ‘각 나라의 미의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다샤는 “러시아에서 반대로 머리 작다는 말에 기분이 나쁠 수 있다”라며 한국과 다른 견해를 보였다.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얼굴 작다는 소리가 칭찬인 걸 몰랐던 시절, 아내에게 ‘우산 응징’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샬린은 할리우드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예로 들며 미국의 미의 기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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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니다, 러시아 미호, 벨기에 엘랸은 ‘뷰티의 메카’ 강남에서 정주리와 회동을 가졌다. 정주리는 “오늘 저만 따라와도 저의 반만큼은 될 수 있어요”라고 자신 있게 외국인 아내들의 ‘뷰티 투어’를 이끌었다.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네 사람은 성형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화면을 지켜보던 김정민이 “나도 저런데 가서 견적 한번 받아보고 싶어”라고 말하자, 동반 출연한 아내 루미코는 “같이 갈까?”라고 물으며 달콤 살벌한 케미에 시동을 걸었다.

또 국제 아내들의 가상 성형 결과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왔다. 특히 정주리의 변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안 한 게 낫다”라며 하나같이 입 모아 말했다. 그리고 김원희의 가상 성형 결과에 김희철은 “누나, 내가 OO 페이로 결재해 줄게, 지금 가자!”라고 말하자, 그녀는 “나 신세 지는 거 싫어해! 나 반만 대죠!”라며 ‘희희 남매’의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여기에 외국인 아내들은 ‘각 나라에서 유행했던 성형 수술’에 대해 밝혔다. 미호는 ‘플라워 립 혹은 악마의 입술’을 소개, 알베르토는 아르헨티나에서 본 ‘엘프 성형’ 남자를 언급했다.

아울러 ‘그루밍 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 한국 남편들의 일상도 소개됐다. 일본 루미코는 지난번에 이어 또 한 번 남편 김정민의 잘못된 ‘운동중독’을 고발해 ‘고발 전문가’로 등극했으며, 김정민은 스튜디오를 통해 아내가 자신을 속이고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사실을 깨달아 억울해하는 모습을 그렸다.

미호는 털이란 털은 죄다 없애버릴 기세로 남편의 ‘제모’를 도왔다. 남편의 왁싱이 시작되자 보는 사람들이 더 고통스러워했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에 웃픈 웃음을 지었다. 이밖에도 프랑스 메간 남편은 ‘눈썹 문신’을 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는 한국인 배우 중 각 나라에서 미남형인 인물로 가수 김태우, 차은우, 배우 이병헌, 마동석, 오지호가 언급되는 등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는 지난주부터 방송 요일을 변경해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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