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좀체 꺾이지 않지 않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실내 연습장에 가는 것도 꺼려진다. 여기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니 라운드를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열혈 골퍼’들에게는 고난의 시기다.
이럴 때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실력 향상법은 없을까. ‘원조’ 김민선(34) 프로는 퍼팅을 추천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 골퍼의 수준이 될 수 있는 분야가 퍼팅”이라는 게 김 프로의 설명이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 연습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해 상대적으로 퍼팅 연습을 소홀히 하는 경향도 크다. 그러다 보니 3퍼트나 4퍼트를 밥 먹듯 하는 골퍼들도 많다. 매 홀 3퍼트만 없애더라도 한 라운드에 18타를 줄일 수 있다.
김민선 프로는 “퍼팅은 일관성만 유지할 수 있다면 자유로운 자세로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단 두 가지만 피하라고 했다. 손목 꺾임과 하체 흔들림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연습하면 될까. 김 프로는 평소 집에서 양 손바닥을 마주한 상태에서 시계추처럼 흔들어 보라고 했다. 이때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 상태로 한다. 김 프로는 “이 동작을 많이 하다 보면 퍼팅을 할 때 어떤 근육을 사용하는지 스스로 체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