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당 대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 "대선은 미래로 가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로 당원과 국민들이 염려를 하고 있는데 대선은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원팀이란 생각으로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나머지 5명 후보와 지지자들이 본선 당선을 도와줄 동지라는 생각을 염두해야 금도가 지켜질 수 있다"면서 "근거 있는 논쟁, 상대를 배려·존중하는 상호 공방이 벌어지는 수준 높은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을 모시고 (신사) 협정을 체결해 미래 경쟁이 될 수 있게 유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송 대표는 천안함 폭침 희생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정경옥 씨가 별세한 것을 언급하며 "17살 아들 한 명만 두고 두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현행법에 따르면 19세까지 199만원이 지원되는데, 보훈처장과 협의해 23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