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인 능력 시험' 응시자 5,000명으로 확대

서울시가 올해 '반려인 능력 시험' 응시 가능 인원을 기존 1,000여명에서 5,000명으로 늘렸다. 서울시 반려인 능력 시험은 반려 동물을 기르고 있거나 기르려는 사람이 자신의 반려 동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공부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서울시는 올해 반려인 능력 시험을 오는 9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2회 시험부터 고양이 부문이 추가됐고 올해 응시 인원은 강아지 부문 3,000명, 고양이 부문 2,000명이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네이버 동물공감 블로그의 시험 접수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시험 문제는 동물 등록, 산책, 미용 방법과 같은 일반 상식과 반려 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관리, 현행 법령 등 전문 지식에 관한 내용으로 △수의임상 △질병·영양 △사회화·행동학 △제도의 4대 영역에서 총 50문항이 출제된다.

온라인으로 신청자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웹사이트 주소(URL)를 공지하고 이를 통해 PC나 태블릿, 모바일로 응시하는 방식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11월 넷째 주에 URL을 통해 개별 점수, 평균 점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 전원에게 ‘응시 인증서’가 발급되며 성적 우수자 100명에게는 상품이 제공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반려인 능력 시험을 통해 많은 시민이 반려 동물에 대한 이해와 기초 지식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올바른 반려 동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